결승 1차전서 말레이시아와 2-2 무승부

▲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가 동남아 국가대항전인 스즈키컵에서 10년만의 정상 탈환에 한걸음 다가섰다. 원정 결승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와 비겼다.

베트남은 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응우옌후이흥, 팜득후이의 연속 골로 2-0으로 앞섰지만 내리 2골을 내줘 원정 승리에 실패했다. 그러나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에서 원정 2골은 베트남에 긍정적이다. 2008년이후 10년만의 우승을 기대해도 좋은 상황이다.

또 베트남은 A매치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7승8무다.

베트남은 오는 15일 안방인 베트남 하노이의 마이딘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 결승 2차전을 갖는다.

베트남은 전반 23분 응우옌후이흥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3분 후, 팜득후이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두번째 골을 터뜨렸다.

베트남은 2-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홈팀 말레이시아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전반 37분 만회골을 기록한 데 이어 1-2로 뒤지면서 시작한 후반에 기어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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