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민정환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완화 기대감에 상승 개장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82.57)보다 4.86포인트(0.23%) 오른 2087.43에 개장했다. 지수는 개인의 매수에 상승세를 이어가며 오전 9시1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09포인트(0.34%) 오른 2089.66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에서는 개인이 28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억원과 212억원을 순매도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중국제조 2025'를 대체할 새로운 정책 도입을 검토 중이다. 새 프로그램은 첨단제조업을 지배하기 위한 중국의 역할을 낮추고 외국기업들의 참여를 더 많이 허용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것이다.

'중국제조 2025'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견제를 강화한 핵심원인인만큼 이에 대한 수정 가능성이 대두된 점은 무역전쟁 해결 기대를 높였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1.26%)의 상승폭이 가장 크며 운수창고(1.00%), 은행(1.14%), 보험(0.99%), 서비스(0.58%), 철강·금속(0.65%), 화학(0.45%), 전기·전자(0.36%)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0.78%), 통신(-0.38%), 의료정밀(-0.45%), 증권(-0.18%)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50원(0.37%) 오른 4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39%), LG화학(0.57%), 포스코(0.80%), 한국전력(1.25%), 삼성물산(0.93%)도 상승세다. 반면 SK하이닉스(-0.15%), 셀트리온(-1.32%), 현대차(-0.42%), SK텔레콤(-0.53%)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76.48) 대비 2.03포인트(0.30%) 오른 678.51에 출발했다. 지수는 오전 9시1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0포인트(0.18%) 오른 677.68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21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3억원과 95억원을 순매도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내림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47%), 신라젠(-0.87%), CJ ENM(-0.28%), 메디톡스(-0.30%), 바이로메드(-0.49%), 에이치엘비(-0.38%), 코오롱티슈진(-0.65%) 등이 하락 중이다. 포스코켐텍(3.63%), 펄어비스(0.99%)만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스튜디오드래곤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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