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성한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12월 임시국회 소집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이후 처음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여야는 원래 12월 임시국회에서 소득주도성장의 핵심 두 축인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된 탄력근로제법안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했었다"며 임시국회 소집 방침을 시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12월 임시국회에서 탄력근로제 기간연장에 관한 법안 통과와 고용세습 국정조사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며 "또 두 대표가 단식농성 중인데 이런 부분에 대해 어떻게 해결점을 마련해야 하는 지와 정개특위를 연장해야 할 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는 김정은 방남을 오매불망 기다리다가 방남이 어려워지자 급속도로 국내문제로 전환했다"며 "대통령이 소득주도성장의 핵심축인 최저임금 정책을 속도조절한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피력했다고 본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자신의 당선에 대해 "이번 선거는 통합과 미래를 선택한 것"이라며 "김병준 비대위원장님이 우리당에 오면서 계파 깨뜨리기가 시작됐고 계파종식의 완성이 이번 원내대표 선거"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제가 다른 후보에 비해 2배 표차로 당선됐는데 친박표심이 과연 68표나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선거는 철저하게 의원님들 한분 한분이 당의 미래를 위해 절실한 선택을 한 것이니 당 통합과정에서 화이불류(和而不流,화합하되 휩쓸리지 않는다)해 중심을 갖고 당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