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O 후 국내외 상장 추진...동경대 블록체인스타트업과도 협력키로

▲ 브라이언 정 라이커월드 파운더(오른쪽)와 데이비고(Davy Goh) 비코인 대표(왼쪽)가 포괄적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라이커월드 제공>

[위클리오늘=김성한 기자] 블록체인 기반 교육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라이커월드(대표 김영남)가 싱가포르 블록체인 전문그룹 비코인(Bcoin.sg)과 포괄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행보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라이커월드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브라이언 정 파운더와 데이비 고 비코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포괄적업무 협약을 맺고 자체 발행 암호화폐인 'LK토큰'을 비코인 및 제휴 거래소 상장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비코인그룹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동남아를 기반으로 주요 10여 개국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최근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며 공식 서비스 개시 6개월여만에 싱가포르의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부상했다.

비코인은 특히 달러를 기본 통화로 입출금 및 24시간 이내에 세계 각지의 주요 은행으로 송금이 가능한 법정통화(Fiat) 거래소로 주목받고 있다. 싱가포르 블록체인 전문 교육기관인 IBS(Institute of BlockchainSingapore)가 시행한 거래소 순위에서 서비스와 사회 공헌부문 등에서 전체 1위 거래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10위권인 홍콩 최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슈퍼(Coinsuper)의 계열 거래소이기도 하다. 현재 한국어 사이트에선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이오스(EOS)를 비롯한 대부분의 인기 코인이 거래되고 있다.

데이비 고 비코인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교육과 기부를 연계한 라이커월드의 사업성과 기술력, 정체성을 높이 평가해 라이커월드와 함께하게 됐다”며 "단순히 상장 지원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행보를 같이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커월드는 이번 비코인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계기로 현재 추진중인 IEO(거래소공개)가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이커월드는 오는 28일 IEO 세일을 시작하고 내년초 국내 바이맥스를 통한 첫 상장을 시작으로 비코인, 코인슈퍼 등 글로벌 거래소를 대상으로 잇달아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브라이언 정 라이커월드 파운더는 "이번 비코인그륩과의 전략적 제휴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향후 블록체인교육 사업을 전개하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라이커월드는 일본 동경대 블록체인연구회에서 설립한 스타트업 기업과 블록체인 관련 공동연구와 기술교류 등에 관한 업무 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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