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우.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그룹 'god' 멤버인 가수 김태우(37)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제기된 장인의 사기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김태우의 소속사 소울숍엔터테인먼트는 13일 "김태우씨의 장인인 김모씨가 아닌 장인 회사의 임원이었던 강모씨와의 사건으로, 당시 강씨는 청원자의 아버지로부터 고소돼 당사자와 합의, 해결된 사건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청원 내용을 확인해본 결과 사건 당사자의 딸이 올린 것으로 이번 국민청원에 올라온 청원내용은 1992년 내용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김태우측은 "장인 김씨는 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있고 도주한 사실이 없으며 이번 사건에 대해서 고소를 받거나 독촉을 받은 적이 없음을 확인했으며 언제든지 연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김태우의 부인 김애리씨의 가정사도 드러났다. 소속사는 "김태우씨의 장인은 1985년 장모와 이혼했고, 2011년 김태우씨 결혼식 당일에도 장인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청원 사실을 접하고 당황스러운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소속사는 "그렇지만 경위가 어찌됐든 이러한 논란이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김태우씨와 소울숍엔터테인먼트는 원만한 해결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god 김태우 장인이자 와이프 김애리의 친부 김모씨의 사기행각을 고발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김태우의 장인 김씨에게 아파트를 담보대출받아 돈을 빌려줬으나 김씨가 결국 돈을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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