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차 북미정상회담 유치 타진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차 정상회담 모습.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베트남이 우리 정부에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자국 개최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13일(현지시간)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베트남 고위 관계자들이 한국 정부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예정된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주최에 관심이 있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다만 "북미 정상회담 시기는 김정은 위원장 방한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CNN은 역시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측이 '김정남 VX 살인 사건'에 베트남 여성이 연루된 것에 대해 최근 비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이달초 베트남을 방문했었다.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은 북한 리지현 등의 지시를 받고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와 함께 지난해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공항에서 독성물질 VX를 김정남의 얼굴에 발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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