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민필립 기자] 백화점, 면세점, 아울렛 등 현대백화점 내 각 사업부가 연말 특수를 겨냥,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각각 마련하고 그 행사의 자리로 초대했다.  

이는 경기침체 지속에 따른 소비부진에다 소비 패턴의 중심축이 온라인 채널로 급변함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와 그로 인한 매출 부진 상태에서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생존과 지속 성장을 향한 몸부림이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 백화점, 인기 더마 화장품 브랜드전, '땡땡샵' 등 점포별 행사 진행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먼저 백화점사업부에서는 점포별로 특화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판교점은 화장품 제조업체 웰컴인터네셔널과 함께 더마 화장품 전문 편집숍 '코스메플레이스 아포테카리(이하 코스메플레이스)'를 지난 9일 처음으로 선보였다. 

'코스메플레이스'는 '셀룸'· '오가나셀' 등 피부과 전문의가 직접 연구 개발한 화장품뿐만 아니라 유럽 약국 화장품으로 잘 알려진 '더미나'· '알골로지', 해외 직구로만 구할 수 있었던 '자오'· '엠원' 등 국·내외 인기 더마 화장품 브랜드 40여 개를 선보인다.

또한, '스킨케어 카운셀링존'을 별도로 운영해 다양한 피부 트러블에 대한 상담과 상품 추천 서비스도 제공한다. 매장 오픈을 기념해 '코스메플레이스'는 12월 한 달 간 매장 방문 고객들에게 매장에서 직접 만든 퓨어메이 토너(30ml)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또한 무역센터점에서는 오는 18일까지 벨기에 국민 만화 '땡땡(Tintin)의 모험'의 공식 굿즈 상품을 선보이는 '땡땡샵 팝업스토어'를 연다. 행사 기간 '땡땡의 모험'을 테마로 한 캘린더·노트·열쇠고리·에코백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1929년 탄생한 만화 '땡땡의 모험'은 세계 50개 언어로 출판돼 60여 개국에서 3억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로 이듬해 90주년을 맞는다. 

■ 현대백화점면세점, 연말연시 휴가족 겨낭 해외패션 할인 행사

또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 10일부터 연말연시 ‘휴가족’을 겨냥한 해외패션 브랜드 할인 행사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는 투미·막스마라·멀버리·베르사체·보테가베네타 등 20여 개의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며, 일부 제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또한, 발리·지미추·막스마라 등 총 17개 브랜드에서 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상품을 300달러 이상 구매하는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금액의 최대 25% 상당의 선불카드를 현장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럭셔리 픽(PICK)’ 행사도 연다. 

아울러, 내년 1월 2일까지 300달러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2000달러·1500달러·1000달러·500달러·300달러 이상 구매시 각각 최대 35만원·26만원·16만원·11만원·7만원의 선불카드를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한편,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결혼을 앞둔 고객과 신혼부부(결혼 5년 이내)를 대상으로 ‘블랙’ 멤버십과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내국인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 현대아울렛, ‘크리스마스 핫프라이스 위크’ 진행

<포스터 이미지=현대백화점 제공>

이밖에 현대아울렛은 14일부터 25일까지 전국 6개 전점(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송도점,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가산점·대구점,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에서 ‘크리스마스 핫프라이스 위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아울렛 판매가격(최초 판매가 대비 30~80% 할인)에서 최대 20% 추가 할인 판매한다. 

CC콜렉트·듀엘·뮤젤 등 20여 개 브랜드는 14일부터 16일까지, 타미힐피거·지오송지오·쁘렝땅 등 30여 개 브랜드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각각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14일부터 25일까지 참여 브랜드에서 30만원 이상 구매한 ‘H포인트’ 회원에게는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1만원)를 증정한다. 

각 점포별로 다양한 할인 행사도 연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서는 14일부터 20일까지 ‘오씸 안마의자 진열상품전’을 열고, 안마의자·마사지기 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20~50% 할인해 선보인다. 

같은 기간 ‘여성 의류 패밀리 세일’도 열어, 린·라인·케네스레이디 등 3개 브랜드의 겨울의류 이월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40~70% 할인 판매한다.

또 송도점에서는 14일부터 20일까지 ‘방한용품 특집전’을 진행해 아이더·핑·밸롭 등 3개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30~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같은 기간 ‘겨울 아우터 특가전’을 열고, 블랙야크·밀레·버커루 등 5개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40~70% 할인해 선보인다. 

아울러 점별로 다양한 이벤트도 연다. 

김포점은 오는 22일과 25일에 각각 ‘산타 퍼레이드’를, 송도점은 오는 22일 당일 구매한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회원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카드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오는 25일에는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핸드벨 공연’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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