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비핵화가 영원히 불가능할 수 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미 국무부는 '비핵화는 북미 정상간에 이뤄진 약속이며 지켜질 것'이라고 강조하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17일 보도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미국이 대북제재 압박과 인권비판 강도를 높여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하려한다면 비핵화의 길이 영원히 막힐 수 있다'는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 정책실장의 개인 명의 담화에 대한 논평을 요청받고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역사상 처음으로 미-북 정상 차원의 비핵화 약속을 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전 세계가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을 주목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들이 지켜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하고 "우리의 목표는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약속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