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이혜은 기자] 기준금리 인상이후 코픽스 금리가 또다시 올랐다.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함께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은행연합회가 17일 발표한 '2018년 11월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96%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8월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로 2015년 3월(1.91%)이후 3년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전월보다 0.02%포인트 올라 1.95%를 나타냈다. 2015년 10월(1.98%)이후 3년1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KEB하나, 기업, KB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주요 수신상품의 가중 평균금리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만 산출 대상으로 하고 잔액 기준은 은행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여기에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일제히 올라간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 코픽스는 잔액 기준보다 금리 변동이 신속하다"며 "각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1.72~1.87%를 나타냈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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