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여드름 치료가 가장 적절한 시기는 바로 ‘겨울’이라고 한다. 여드름 치료 후 자외선에 노출되면 과색소 침착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지만 겨울은 여름에 비해 비교적 날씨가 쌀쌀해 강한 자외선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여드름에도 이미 여드름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과, 이제는 사라졌지만 ‘여드름 흉터’와 ‘여드름 자국’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미 시작되고 생겨버린 여드름은 스스로 아무리 관리 한다고 해도 쉽게 깨끗해지지 않는다는 것은 이젠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잘못된 여드름 관리는 붉은 여드름 자국이나 모공확장, 진피조직의 손상에 따른 흉터를 남기기 쉽다. 또 자외선으로 인해 색깔이 점점 짙어지거나 노화에 따라 피부 재생력이 떨어지면서 홍반이나 색소침착이 오래 갈수도 있기 때문에, 여드름이 심한 경우라면 피부과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과학적이고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첫 번째로 난치성 재발성 여드름 치료에는 그린 PDT 테라클리어라는 장비를 사용하여 치료하고 있다. 현재까지도 계속 발생하고 재발하는 여드름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그린PDT와 테라클리어를치료가 있다.

PDT는 약물과 레이저의 결합으로 기존의 레이저의 한계를 극복하여 과다하게 분비되는 피지선과 염증성 여드름 균을 파괴하는 치료방법으로 기존의 난치성 여드름이나 재발성 여드름에도 효과적이며 지속적인 약물요법의 불편함과 부작용을 덜어주는데, 최신 여드름 치료법 중 하나인 그린 PDT는 기존의 ALA PDT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PDT로 테라클리어와 병행해 여드름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PDT 시술의 경우 약물 도포시간이 약 1시간 가량 소요됐지만 그린 PDT의 경우 15분 내외로 단축돼 시술이 용이할 뿐 아니라 인도사이아닌그린(ICG) 약물의 분해 시간이 짧아져 시술 후 24시간 동안 자외선을 차단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그린 PDT의 경우 시술 후 15분 내외로만 자외선 차단 과정이 진행되며 시술 후 피부홍반, 가려움, 부종, 과색소 침착 등이 거의 없어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며 보통 3주 간격, 3-5회 시술로 6~12개월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유지 요법을 시행해야 할 수도 있다.

두 번째로 여드름 얼룩덜룩한 자국이 있는 피부에는 뉴 브이빔 퍼펙타나 레이저 토닝을 이용하여 치료하고 있는데 여드름 자국은 여드름이 좋아진 부위가 붉거나 거무스름하게 착색된 상태로 이 자국은 1년 이내에 자연히 없어지지만 잡티로 남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색소 침착 정도에 따라서 멜라닌 색소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레블라이튼 SI 혹은 스타워커를 이용한 레이저 토닝으로 효과적으로 치료 할 수 있다.

염증성 여드름인 화농성 여드름으로 인해 피부가 붉어지고 여드름 치료 후에도 피부가 계속해서 붉어진 상태로 가느다란 모세혈관이 비쳐 보이는 사람에게는 브이빔 퍼펙타로 치료 할 수 있으며 레이저 빛이 피부 속으로 들어가 주로 붉은색의 혈색소에 흡수 되어 효과를 보인다.

마지막 세 번째로 여드름 함몰 흉터는 프렉셔날 레이저을 이용해 모공이 넓거나 여드름 흉터가 심하게 울퉁불퉁 패인 흉터가 발생한 피부 상태라면 레이저 에너지를 전달해 진피층의 재생을 촉진시켜 흉터부위에 살이 차올리게 하는 프렉셔날 레이저가 효과적이다.

프렉셔날(fractional) 레이저는 수많은 미세 레이저 빔을 여러 구획으로 나눠 피부 조직에 조사하여 레이저 미세 구멍을 뚫어 미세하게 피부를 깎아주는 동시에 피부 속에 레이저 빛이 침투해 피부 진피 조직에서 콜라겐을 재생시키는 방법으로, 피부과 김창덕 원장(대구 범어로제피부과)은 “뉴울트라 펄스, 스타룩스, E2 물방울 고주파 등의 레이저가 모두 프렉셔날 레이저에 속한다”며 “흉터의 정도나 깊이에 따라 다양한 프렉셔날 레이저를 사용하면서 그 외에도 초고속 제트 분사 방식의 공기압을 이용한 에너젯, 프렉셔날 피코 레이저와 펀치절제술, 도트필, 써브시젼 등의 수술적인 요법을 복합해서 치료하면 깊은 여드름 흉터라도 효과적으로 치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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