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선정

▲ 황의조(오른쪽)와 손흥민.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손흥민(26·토트넘)을 제치고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황의조가 남자부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리는 2018 KFA 시상식에서 시상한다.

남자 올해의 선수는 46개 대한축구협회 출입언론사 축구팀장과 김판곤 감독선임위원장을 비롯한 협회 기술부문 종사자 7명으로 구성된 올해의선수추천위원회의 투표 결과를 5대 5로 합산해 선정했다. 각 투표자에게 상위 세 명의 선수를 추천토록 했고 순위별로 3점, 2점, 1점을 부여했다.

투표 결과 황의조는 총 218점을 얻어 171점의 손흥민을 따돌렸다. 전체 투표자 53명 중 70%에 이르는 36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았다.

황의조는 올 하반기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A대표팀을 오가며 맹활약했다. 아시안게임 7경기에서 9골을 쏘아올리며 득점왕에 올랐으며, A매치에서는 6경기 3골을 터뜨리면서 물오른 골감각을 뽐냈다. 소속팀에서도 34경기 21골을 기록하는 등 올 한해 총 47경기에서 33골을 터뜨리는 경이로운 득점력을 선보였다.

올해의 지도자상은 아시안게임 남자 금메달을 따낸 김학범 감독과 대전대덕대를 여왕기와 전국여자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이끈 유영실 감독에게 돌아갔다.

남녀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에는 AFC U-19 챔피언십에서 빼어난 기량을 과시한 전세진(19·수원삼성)과 여자 U-17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조미진(17·울산현대고)이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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