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중국에서 세번째로 캐나다 국민이 억류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캐나다 현지언론 내셔널포스트는 외교관 출신 마이클 코브릭,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가 지난 1일 중국에서 억류된 데 이어 최근 또다른 캐나다인이 억류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회장인 멍완저우 체포건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외교부는 이날 "(중국에서)억류된 캐나다 시민에 대해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세한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화웨이 CFO 체포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내셔널 포스트는 이번에 중국에서 억류된 캐나다인의 신원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제3자 소식통이 외교관이나 중국에서 활동하는 기업인은 아니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세번째 캐나다 국민이 추가로 체포됐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날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화춘잉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기존의 2명외 추가로 캐나다인이 중국에서 체포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답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기존에 확인된 2명의 캐나다인은 법에 따라 관련 기관에 억류돼 있다"고 확인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