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 펜션 사고 현장.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정상우 기자] 강릉 펜션에서 사고를 당한 학생들 가운데 일부가 상당한 호전증세를 보이고 있다.

펜션사고 수습 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한근 강릉시장은 20일 강릉시청에서 3차 브리핑을 열고 "강릉 아산병원에 입원한 학생 5명 중 1명이 호전돼 일반병실로 이동했고, 이날중 다른 학생 2명도 일반병실로 갈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나머지 부상 학생 2명중 1명은 현재 투석치료가 진행중이며, 의식은 미약하지만 회복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대화가 가능한 수준은 아니지만 인지반응과 의사표현이 가능한 상태다. 나머지 학생 1명도 호전을 보이고 있다고 김한근 시장은 전했다.

김한근 시장은 원주기독병원에 입원중인 학생 2명도 차도가 있다고 밝혔다.

김한근 시장은 "원주기독병원 학생들에 대해 차도가 없는 것처럼 언론에 일부 보도됐지만 조금씩 호전돼 가고 있다"며 "원주기독병원에 이송된 학생들이 (이동 문제로) 치료가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소방본부 응급상황지침에 따라 학생들을 이송한 것이고 고압산소기에 들어간 치료시간은 원주기독병원과 아산병원이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김한근 시장은 "1차적인 사고수습이 됐다는 판단아래 환자 상태 회복과 보호자 지원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치료중인 학생들과의 외부접촉을 특별히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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