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24일 열린 EPL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전반 27분 골키퍼와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동점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멀티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18-19시즌 EPL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해 두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아스날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손흥민은 두 골을 추가하며 시즌 득점 기록을 8골로 늘렸다. 리그 4·5호골이다.

손흥민의 첫 골은 전반 27분에 나왔다. 해리 케인과 최전방 투톱으로 출전한 손흥민은 골키퍼와 수비수가 처리를 미루는 사이 공을 가로채 빈 골문을 향해 오른발 슛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비교적 먼 거리이자 어려운 각도에서 시도한 슛은 정확히 골문 안으로 향했다. 0-1로 끌려가던 경기의 균형을 맞추는 한 방이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었기에 가능했던 골이었다.

손흥민은 4-2로 앞선 후반 16분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한 골을 보탰다. 기민한 움직임으로 에버턴의 오프사이드트랩을 무너뜨렸다.

후반 29분 케인의 골을 도운 손흥민은 6-2 리드를 잡은 후반 34분 교체됐다.

손흥민의 첫 골을 기점으로 살아난 토트넘은 에버턴을 6-2로 대파했다. 승점 42(14승4패)로 2위 맨체스터시티(승점 44·14승2무2패)를 2점차로 추격했다. 선두 리버풀(승점 48·15승3무)에 6점차로 다가서면서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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