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성한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는 24일 딸 KT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해당 보도를 한 언론사에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성태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로 벌써 세번째 밑도 끝도 없는 '카더라' 보도를 내놓은 한겨레가 스스로 더 궁색해지지 않기 바란다"며 "제1야당 전임 원내대표만을 타깃으로 하는 기획보도와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한겨레는 이날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딸이 지난 2월 퇴사한 뒤 후임으로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이 채용됐으며, 이는 김씨의 정규직 채용이 김씨만을 위한 맞춤형이었다는 의혹'이라고 보도했다.

김성태 의원은 이에 대해 "기본적인 팩트(사실)조차 확인되지 않은 오보 남발로 궁지에 몰린 한겨레가 급기야 오기와 몽니를 드러내고 있다"며 "해당업무에 정규직을 배치할 것인지 계약직을 배치할 것인지는 기본적으로 회사의 경영적 판단이라는 점을 간과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김성태 의원은 또 이날 보도에서 '신입사원 입문교육 당시 김씨를 시험, 면접에서 봤다는 사람이 없었다'는 부분에 대해 "그 전언을 그대로 받아 적지 말고 해당자인 김씨(김성태 의원의 딸)가 시험이나 면접을 봤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해당자인 김씨는 2012년 9월 지원서를 접수하고 10월 인적성검사와 실무면접, 임원면접을 거쳐 같은 해 12월 이메일을 통해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성태 의원은 "한겨레는 지난 20일자 보도부터 오늘까지 '사무국장 A씨, 단장 A씨, 입사동기 A씨 등의 입을 빌어 '카더라'를 보도했지만 그 어느 하나도 스스로 직접 팩트 확인을 한 것이 없다"며 "한겨레는 그동안 보도에서 해당자의 신분, 나이, 자진퇴사가 아닌 신입사원 연수 등의 오보를 시인하기는커녕 말 한마디조차 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태 의원은 "그 누구에게도 예외없는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확인해 갈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