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민정환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정지) 등 악재에 2050선에서 마감했다. 지수가 2050선으로 내려온 것은 종가 기준 지난 11일 이후 9거래일만이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61.49)보다 6.48포인트(0.31%) 내린 2055.0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1포인트(0.54%) 하락한 2050.38에 출발해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며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67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491억원, 63억원어치을 사들였다.

앞서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에 따른 우려 증폭으로 지난 2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414.23포인트(1.81%) 떨어진 2만2445.37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84포인트(2.06%) 내린 2416.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5.41포인트(2.99%) 급락한 63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혼조세를 보였다. 의약품(-1.93%), 건설(-1.51%), 운수창고(-1.32%), 은행(-1.08%), 유통(-0.82%), 전기가스(-0.78%), 음식료(-0.66%), 화학(-0.63%) 등은 하락했다. 철강금속(1.35%), 보험(1.00%), 의료정밀(0.82%), 기계(0.75%), 전기전자(0.24%), 비금속광물(0.21%)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50원 오른 3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67%), 현대차(0.41%), 포스코(1.64%) 등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4.32%), 삼성전자우(-1.43%), LG화학(-0.28%), 삼성바이오로직스(-0.43%), 한국전력(-1.05%) 등은 내렸다. SK텔레콤은 전 거래일과 같은 2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73.64)보다 3.85포인트(0.57%) 내린 669.7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 내린 671.78에 출발해 기관의 매수세에 반등을 시도했으나 660선에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03억원, 14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34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1.46%), 신라젠(-3.52%), CJ ENM(-1.69%), 포스코켐텍(-0.62%), 바이로메드(-0.61%), 에이치엘비(-3.35%), 스튜디오드래곤(-0.53%) 등이 하락했다. 메디톡스(0.37%), 펄어비스(2.51%), 코오롱티슈진(4.56%) 등은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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