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추운 겨울 날씨로 인해 일교차가 심해지고,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는 이들이 늘고 있다.

춘천에 거주하는 황씨(33·남)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마다 생기는 지루성 두피염으로 인해 탈모에 대한 고민이 심해졌다고 전했다. 이처럼 면역력 약해지는 경우 과거에 겪고 있던 피부질환들이 재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신체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외부의 안 좋은 자극들에 더 크게 흔들리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염증성,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더 큰 영향을 받게 되는데 대표적인 질환으로 지루성피부염, 지루성두피염증 등을 볼 수 있다.

해당 질환의 경우 만성질환으로 초기에는 비듬, 각질 등이 발생하는 정도이지만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가려움이 심해지면서 고름이 발생하거나 피부에 진물이 드러나는 상황까지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탈모 병원, 한의원 등을 방문해야 한다.

지루성피부염의 발생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주로 유전, 환경, 신체 이상 등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3개월 이내 유아나 20∼40대 성인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편이다.

지루성 피부염은 신체의 다양한 부위에 발생하게 되며 주요 발생 부위는 이마, 코, 두피, 입술, 겨드랑이 등 피지분비가 가능한 곳에서 다양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피 부위에 발생하는 지루성 피부염의 경우 머리카락 때문에 쉽게 증상을 확인할 수 없어 초기에 증상을 눈치 채지 못하는 경우,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 병을 키우는 환자가 많은 편이다.

두피에 나타나는 지루성피부염 증상은 가려움증과 비듬의 형태를 보이면서 시작된다. 지루피부염이 두피에 나타는 경우 지루두피염이라고 일컫는데 오랜 기간동안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두피 건강을 악화시켜 탈모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경우 뒤늦게 치료에 성공해도 이미 빠진 머리카락이 회복되지는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탈모에 대한 위험과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두피 지루성피부염에 대한 정확한 초기 진단과 더불어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지루성피부염, 두피지루성염증의 치료를 위해 체내의 면역력을 강화시켜 피부의 재생력을 회복시키고 몸의 전체적인 균형이 이루어지도록 체질별로 기혈을 강화할 수 있는 약침과 뜸을 활용하고 한약을 처방해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방법으로 치료를 한다.

춘천에 위치한 하늘체 한의원의 조홍석 원장은 “최근 탈모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올바른 두피, 모발 관리를 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탈모에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지루성 피부염의 경우 가려움을 유발하고 이차적인 감염의 원인이 되므로 초기에 발견 시 탈모병원이나 한의원을 방문해 치료해야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또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이러한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데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도움이 된다. 지방질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밀가루,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커피 등 카페인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음식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과일이나 야채를 섭취하면서 음주 횟수를 줄여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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