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정상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와 방송사 tbs가 조사한 '2018년 올해 최고의 인물' 1위에 뽑혔다.

리얼미터는 지난 26일 tbs 의뢰로 전국 19세이상 성인 501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포인트, 응답율 7.1%)에게 '국민이 뽑은 2018년 올해 최고의 인물'을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25.0%로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16.7%)이 2위, 방탄소년단·이국종 아주대 교수(각각 9.9%)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그뒤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5.6%), 축구선수 손흥민(5.5%), 서지현 검사(4.9%),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4.5%), 그룹 퀸 리더 프레디 머큐리(4.1%), 컬링대표팀 팀킴(3.3%), 연예인 이영자(2.3%), 축구선수 황의조(1.5%) 등 순이었다. '기타'는 3.2%, '모름-무응답'은 3.6%다.

리얼미터는 "문재인 대통령은 호남과 대구·경북(TK), 충청권, 수도권, 40대이하 전 연령층과 60대이상, 여성, 가정주부와 사무직, 노동직, 진보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등 대부분의 지역, 연령, 직업에서 1위로 꼽혔다"고 전했다.

이어 "박항서 감독은 부산·울산·경남(PK)과 50대, 자영업, 보수층과 중도층, 자유한국당·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며 "남성과 학생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박항서 감독이 박빙의 격차로 1·2위의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리얼미터는 "흥미로운 부분은 문재인 대통령이 고향인 PK에서 박항서 감독과 이국종 교수에 이어 3위에 머물렀고,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무당층에서는 방탄소년단이 각각 2위로 꼽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