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희(왼쪽)와 매니저 유시종씨.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학창시절 '일진'이었다는 설이 제기된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광희(30)의 매니저 유시종씨가 퇴사했다.

광희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27일 "유시종씨가 회사에 이날부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면서 "회사와 협의한 결과 퇴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본부이엔티는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을 이제라도 깊이 반성하며 마음의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깊이 사과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본부이엔티 관계자는 "본인의 입장 때문에 또 다른 상처가 되신 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며 광희씨와 많은 분들께 더 큰 피해를 드리기 전에 퇴사를 결정했다고 했다"면서 "앞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지난 시간을 반성하며 성숙하고 열심히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알렸다.

광희와 유시종씨는 지난 22일 MBC TV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처음 출연했다. 광희는 최근 전역후 복귀작으로 이 프로그램을 택했다. 광희와 외모가 닮은 유시종씨는 "광희씨 팬이라 매니저를 자청했다"고 밝히는 등 매니저 활동과 방송에 의욕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튿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시종씨가 경기 의정부에서 이름을 날린 일진 중 한 명이었다는 주장이 담긴 폭로글이 게재되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의혹 제기 초반에 유시종씨는 본부이엔티를 통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날마다 연쇄 고발이 이어지자 결국 퇴사하기에 이르렀다.

광희와 유시종씨의 '전지적 참견 시점' 고정 출연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광희 출연 분량은 1회가 남아 있다. 제작진은 유시종씨 출연 분량을 걷어내고, 광희 위주로 편집을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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