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인단체 '민주평통'이 새해 한인 이산가족들의 북한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FA는 지난 26일 서영석 로스앤젤레스 민주평통 회장을 인터뷰한 내용을 이날 보도하면서 서영석 회장이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20~30명의 이산가족이 있다"며 "이들과 민주평통 위원들을 모집해 북한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영석 회장은 "이산가족이 북한의 가족을 만날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고향 방문에 큰 목적이 있다"면서 "재미 이산가족들도 북한의 가족들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영석 회장은 "방북단을 모집해 북한을 방문하기까지 필요한 절차가 많지만 최근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해 문호를 열고 있고 남북한 철도사업도 지지하는 분위기의 연장선으로 교민들의 북한 방문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RF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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