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일제히 김정은 친서 전달 보도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외신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한 데 대해 일제히 주요 기사로 다루며 관심을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 내년도 평화를 위한 희망을 피력했다고 보도했다.

WSJ은 북미 비핵화 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고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제재 조치가 계속 이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가 나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NBC방송은 새해에 앞서 남북 정상이 따뜻한 편지로 양국간 내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NBC는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서울을 방문하고 싶었지만 못한 점을 아쉬워하며 내년을 기약했다는 등 서한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AP통신도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새해 더 많은 교류를 희망한다"는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AP는 김정은 위원장이 매년 신년사를 통해 한 해 주요 정책 방향을 밝히는만큼 신년 연설 며칠 전 보내진 이번 서한이 의미가 있다고 해석했다.

CNN 역시 김정은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으며 내년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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