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3-0 승리로 리그 2위 복귀

▲ 손흥민.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2019년 새해 첫 경기에서 축포를 터뜨렸다.

손흥민은 2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해 첫 경기 카디프시티와의 2018-19시즌 EPL 21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전반 26분 팀의 세번째 골을 터뜨렸다.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앞선 가운데 손흥민은 전반 26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골문 먼 곳을 노린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24일과 27일 에버턴, 본머스와의 18·19라운드에서 연속으로 멀티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2경기만에 리그 8호골을 신고했다. 시즌(컵대회 포함) 11호골이다.

지난달 20일 아스날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에서 골맛을 본 손흥민은 24일 에버턴전(2골 1도움), 27일 본머스전(2골), 30일 울버햄트전(1도움)에 이어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사냥에 성공했다.

도움도 1개 추가했다. 전반 12분 역습 기회에서 에릭센의 골을 도왔다. 오른쪽으로 돌파한 손흥민은 중앙으로 쇄도하는 에릭센에게 정확하게 패스해 골의 발판을 마련했다.

리그 5호 도움이다. 패스한 공이 수비수 몸에 스쳐 도움으로 기록되지 않았지만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하프타임에 분석을 통해 도움으로 인정했다.

손흥민은 76분을 소화한 뒤 후반 31분 올리버 스킵과 교체됐다.

토트넘은 3–0 완승을 거두며 20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당한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토트넘은 16승(5패 승점 48)째를 신고하면서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시티(15승2무3패 승점 47)를 끌어내리고 다시 2위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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