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이잉원 대만 총통.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2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일국양제 접근에 따른 대만과 중국간 통일 촉구를 거부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중국은 중화민주공화국(대만)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시진핑 주석이 양안간 통일의 추세는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밝힌 지 몇시간만에 대만 언론에 보낸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일국양제는 중국이 영국으로부터 홍콩을 돌려받으면서 홍콩이 중국 영토의 일부가 되더라도 자치를 보장받도록 허용한다고 약속한 제도를 말한다.

대만과 중국은 내전 끝에 1949년 분리됐다. 내전에서 패배한 국민당은 중국 본토로부터 160㎞ 떨어진 대만섬에 중화민주공화국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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