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신문사] 2019년 새해에 건강관리를 다짐하며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에 한해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질병으로 진행되기 전 ‘미병’ 단계의 치료 중요성을 소개한다.

질병으로 진단은 되지 않지만 신체적 증세가 나빠질 때 느껴지는 상태를 ‘미병(未病)’이라 한다.

쉽게 말해 병으로 진행되기 전의 단계인데 기원전 1세기부터 ‘미병’에 대해 전해져 내려온 기록이 있다. ‘미병’의 경우 미리 발견하면 질병을 예방할 수가 있으며, 건강관리를 위한 첫걸음은 병이 걸리기 전 단계인 미병을 잡는 것이 방법이다.

미병은 부종, 소화불량, 만성피로 등의 가볍지만 일상에서 불편할 수 있는 증상부터 두통, 복통, 관절통 등 일상생활을 크게 방해하는 통증까지 다양하게 증상이 나타난다. 통증은 느끼지만 검사 시에는 이상이 없다고 나타나므로 후에는 방치하게 되기 십상이다. 특히, 갱년기 여성들의 경우 미병의 증상을 잘 파악하여 질병으로 진행되지 않게끔 관리하는 것이 좋다.

질병으로 가기 전 단계인 ‘미병’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잘 자고, 잘 먹는 등의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꾸준히 지켜나가는 것이다. 이를 소홀히 하고 아픔을 방치하면 미병을 부르는 ‘습담’이 이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습담이란 몸 속 수분이 노폐물과 만나 엮이고 정체되면서 몸을 망치는 현상이다. 노폐물이 축적되게 되면 움직임이 줄어든 부위에 습담이 쌓이게 되어 미병으로까지 이어진다. 중장년은 운동량 부족, 신진대사 저하로 인해 노폐물이 축적되기 쉬우므로 주의를 요한다. 눈과 혀를 보면 건강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는데, 노란빛을 띈 흰자위, 백태가 두터운 혀는 습담의 신호이기 때문에 발견 시 치료에 임할 것이 권장된다. / 김윤희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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