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동구 국정원 제1차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정보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김관영 원내대표를 만나 주 이탈리아 북한 대사대리 망명에 대한 비공개 보고를 위해 의원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강인식 기자] 국가정보원은 3일 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최근 망명을 타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동구 국정원 제1차장을 만난 후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은재 의원은 '망명 (타진한) 사실은 맞는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은재 의원은 "(국정원에서 망명 타진한 사실은) 이야기하는데 구체적인 것은 (말을) 안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은재 의원은 '어디로 갔다는 말을 들었냐'는 질문에 "국정원측에서 말을 안했다. 그 사람의 신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진짜 모르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가족과 같이 갔는지 파악이 됐느냐'고 묻자 "그것도 파악이 안됐고 어디로 갔는지도 모른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서 아는 바 없다고 말했는데 국정원도 비슷하게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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