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대처와 시스템 구축으로 예정기한보다 11시간 단축해 오픈

<사진=신한은행>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신한은행이 지난 1일 새로운 시금고 시스템을 당초계획보다 앞당겨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 1금고는 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로 30조가 넘는 예산의 관리와 천만 시민의 세입·세출을 담당한다.

신한은행은 시금고은행 선정후 곧바로 전산시스템 구축 부서를 신설하고 시금고 전문인력을 집중 배치하며 착수 5개월만인 10월 말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특히 오픈 2개월 전부터 새로운 시스템을 실제 운영시스템과 동일한 수준으로 가동하는 거래검증과 2천회가 넘는 테스트가 이뤄졌으며, 이를 위해 서울시청 업무담당자와 25개 구청공무원이 직접 테스트에 참여했다.

신한은행은 시금고의 인수 후 ▲서울시 세금납부 홈페이지(ETAX) 조회납부 화면 통합 ▲카카오 알림톡(카카오 플러스 친구)으로 지방세 안내 ▲서울시 세금납부 앱(STAX)에 지문, 패턴, 얼굴 인식 등 간편인증 추가 및 납부은행 확대 ▲전 은행 지방세, 세외수입, 상하수도 예약이체 신청 가능 ▲ARS납부(1599-3900)에 상하수도요금 조회납부 추가 등의 서비스를 시행했다.

이외에도 장애인과 어르신을 위한 디지털 소외계층 전용 서비스,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AI 등을 활용해 다양한 납부편의 서비스와 세정업무고도화를 시금고 운영 기간 동안 단계적으로 진행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시금고 오픈을 준비하며 신한은행과 함께 세밀한 부분까지 협업했다”며 “이후에도 서울시민들의 새로운 시금고 이용에 불편함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스템 구축 작업이 주변의 우려에도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서울시의 도움이 컸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동행을 위해 시민의 입장에서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금고 은행의 변경으로 서울시 세금납부를 위한 고객센터(콜센터) 전화번호가 1566-3900으로 변경됐으며, 서울시 세금납부 앱(STAX)은 1월2일 이후 새롭게 다운받아 설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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