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 중앙시장 상가에서 2일 오후 12시 20분 경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4일 원주시 중앙시장 화재 피해고객들을 대상으로 피해시설 복구와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 대상은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으로 해당 지역 행정 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개인대출의 경우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의 지원이 이뤄지며, 사업자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최대 1억원,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기업대출은 최고 1.0%포인트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피해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 보유 시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며 가계대출의 경우 1.5%포인트, 기업대출은 1.0%포인트 이내에서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여기에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한 경우는 연체이자를 면제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화재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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