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민정환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하룻만에 2010선을 되찾았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93.70)보다 16.55포인트(0.83%) 오른 2010.2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30포인트(0.07%) 내린 1992.40에 개장해 각각 100억원 넘게 팔아치운 외국인과 개인 영향에 등락을 반복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매수강도를 높인 기관 덕에 상승반전에 성공, 201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23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31억원과 1016억원 순매도해 지수를 압박했다.

이날 상승세는 지수가 지난 2거래일 새 2.31% 급락한 데 따른 기계적 반등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음식료(3.56%)와 운수장비(3.35%), 의약품(3.2%), 기계(2.01%), 서비스(1.72%), 유통(1.45%) 등이 올랐고 은행(-1.84%)과 비금속광물(-1.06%), 전기가스(-0.84%), 화학(-0.41%), 전기전자(-0.2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체로 강세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0.40%)와 한국전력(-1.44%)을 제외한 상위 10개 종목 모두 올랐다. SK하이닉스(1.04%), 셀트리온(4.51%), 현대차(2.58%), 삼성바이오로직스(1.20%), LG화학(0.76%), SK텔레콤(1.45%), 포스코(0.84%), 네이버(2.87%) 등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657.02)보다 7.47포인트(1.14%) 오른 664.4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40포인트(0.21%) 내린 655.62에 출발해 500억원 넘게 팔아치운 기관 영향에 장중 한때 650선이 무너졌으나 개인이 매수강도를 높인 영향에 강세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76억원, 128억원 매수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551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펄어비스(-1.97%)를 빼면 모두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4.19%), 신라젠(0.98%), CJ ENM(0.16%), 바이로메드(1.92%), 포스코켐텍(1.57%), 메디톡스(3.91%), 에이치엘비(0.68%), 코오롱티슈진(3.86%)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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