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민정환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37.10) 대비 1.58포인트(0.08%) 오른 2038.68에 개장했다. 이후 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 오전 9시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12% 오른 2039.63을 가리키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중 양국이 협상을 위해 베이징에 모였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8.19포인트(0.42%) 상승한 2만3531.3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75포인트(0.70%) 오른 2549.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4.61포인트(1.26%) 상승한 6823.47에 각각 마감했다.

제프리 게리시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는 이틀간의 무역협상을 위해 베이징을 찾았다. 중국측에서는 왕서우원 상무부 부부장이 협상에 임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8억원, 1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8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83%)과 전기가스(2.22%), 비금속광물·건설(0.84%), 섬유의복(0.46%), 종이목재(0.4%)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은행(-1.52%)과 증권(-0.53%), 의약품(-0.32%)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26%)와 삼성바이오로직스(-1.68%), SK텔레콤(-0.36%), 포스코(-0.41%) 등은 약세를, SK하이닉스(0.68%)와 현대차(0.83%), LG화학(0.29%), 한국전력(3.37%)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과 네이버는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72.84) 대비 1.69포인트(0.25%) 오른 674.53에 개장했다. 이후 기관이 매도 강도를 높인 탓에 지수는 오전 9시28분 현재 전날보다 0.43% 내린 669.92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230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0억원, 8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이 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3%)와 CJ ENM(-1.05%), 바이로메드(-0.55%), 포스코켐텍(-2.13%), 메디톡스(-1.23%), 펄어비스(-2.15%) 등은 내림세를, 신라젠(0.28%)과 스튜디오드래곤(0.75%), 코오롱티슈진(0.84%)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치엘비와 셀트리온제약은 보합권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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