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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영 칼럼] 곤지름 치료 시작은 정밀한 관찰부터
   
▲ 제우스 남성의원 이석영 원장

[위클리오늘신문사] 남성수술을 하다 보면 음경에서 ‘곤지름’을 발견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 환자에게 물어보면 곤지름이 얼마나 위험한지, 어떤 질환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음경 곤지름이란 음경에 나는 사마귀로 그 원인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나쁜 종류의 HPV는 여성에게 자궁경부암을 유발 할 수도 있고 남성에게는 음경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전염성이 강력하기 때문에 성접촉을 하지 않은 사람 중 10%가량에서도 이 바이러스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도 가장 골치가 아픈 점은 완치를 하더라도 재발율이 높기 때문에 안심할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치료는 수술적으로 레이저로 제거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문제는 내 성기내로 전염은 되었지만 보이지 않는 경우입니다. 보이지 않으니 치료 할 수 없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스물 스물 자라면서 재발되는 것이죠.

수술 후 한 달 정도 지나서 “예전에 제거하지 않는 게 있는 거 같아요”라며 병원을 다시 찾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다시 자란 곤지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이 곤지름을 방치하다가는 다시 주위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곤지름 치료에 가장 중요한 원칙은 치료 후에도 정밀한 관찰을 통해 조기에 치료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곤지름 치료에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기존에 걸렸던 바이러스는 막지 못하지만 그 외의 종류에 바이러스는 막아줄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리고 성경험 없을 때 맞을수록 효과가 좋습니다.

어떤 분은 남자가 왜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냐고 하는데, 이 백신은 원래 HPV 백신인데 가장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 자궁경부암이라 그런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어찌보면 이름을 잘못 붙였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남자도 꼭 맞아야 하는 백신입니다.

음경 사마귀는 본인뿐만 아니라, 자칫하면 배우자나 자식에게도 치명적인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만약 ‘곤지름’으로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치료 받아야 합니다. / 제우스 남성의원 이석영 원장

위클리오늘신문사  weeklytoday@one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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