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허재섭의 뼈 이야기] 소리 없이 다가오는 골다공증 그림자…척추압박골절로 이어져
   
▲ 일산하이병원 척추센터장 허재섭 원장

[위클리오늘신문사] 척추압박골절은 노화에 의한 퇴행성 척추 질환이다. 따라서 환자 연령대가 고령층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 낙상, 무리한 운동, 교통사고 등에 의한 젊은층 환자가 발생하기도 한다.

척추압박골절이란 서로 간격을 유지하며 맞물려 있어야 할 척추뼈가 납작하게 내려앉는 질환을 말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꼼작할 수 없을 만큼 등과 허리에 나타나는 통증이 있다. 이로 인해 돌아눕기 힘들며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걸을 때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가슴·아랫배·엉덩이까지 뻗어나가는 통증, 허리가 약해져 몸이 점점 앞으로 굽는 증상 등이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최근 들어 젊은층 척추압박골절 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무리한 다이어트 계획 등으로 인해 영양 공급이 적절히 이뤄지지 않아 골다공증을 야기하면서 척추압박골절까지 초래하는 것이다.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가 약해져 골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태로 정의할 수 있다. 신체 뼈의 양은 30세를 전후하여 최대치를 기록하는데 이후에는 노화로 인해 하락세를 그린다. 만약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영양 부족이 나타나면 뼈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 해 일찌감치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더욱 큰 문제는 골다공증이 나타나도 뚜렷한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점이다. 골다공증 발병 사실을 모른 채 지내다가 낙상 사고 등으로 인해 척추압박골절을 겪을 수 있다. 가볍게 넘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척추압박골절로 진단을 받아 놀라는 사례가 적지 않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품 및 보충제를 통해 칼슘을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돕는 비타민 D도 필요하다. 또한 40대 이상 중장년층이라면 정기적인 골다공증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낙상 사고를 당해 척추압박골절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면 지체하지 말고 정밀 검사 후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 정밀 검사 후 증상이 경미하다면 인대강화주사요법 등의 비수술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상태가 심각하다면 척추체성형술(VP,vertebroplasty) 등 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척추체성형술은 척추뼈가 무너지거나 주저앉은 압박골절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법이다. 골절된 척추뼈 기능을 되살리기 위해 골시멘트를 무너진 척추뼈에 삽입하여 본래의 모습으로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원리다.

척추체성형술은 영상증폭장치를 이용, 질환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시행된다. 병변 부위 확인 후 가느다란 관을 무너진 척추뼈에 정확히 삽입하여 골시멘트를 주입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주입된 골시멘트가 단단히 굳으면 뼈의 높이 및 강도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다. / 일산하이병원 척추센터장 허재섭 원장

위클리오늘신문사  weeklytoday@onel.kr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클리오늘신문사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