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민정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2020선으로 물러났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37.10) 대비 11.83포인트(0.58%) 내린 2025.27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08% 오른 2038.68에 장을 열었으나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반전해 하향 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93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워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521억원, 372억원 순매수했으나 분위기를 반전하기에는 부족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45%)과 전기가스(2.68%), 비금속광물(2.35%), 섬유의복(2%), 은행(1.44%) 등이 올랐고 운수장비(-1.85%)와 증권(-1.36%), 기계(-1.1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85%)와 LG화학(1.90%), 한국전력(3.96%)을 빼면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68%)와 셀트리온(-1.16%), 삼성바이오로직스(-0.52%), 현대차(-0.83%), SK텔레콤(-0.18%), 네이버(-1.14%), 포스코(-0.20%)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72.84) 대비 4.35포인트(0.65%) 내린 668.4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69포인트(0.25%) 오른 674.53에 개장했으나 장 초반 하락반전해 줄곧 약세를 보였다.

개인이 155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22억원, 491억원 순매도해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다. 바이로메드(1.72%)를 제외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27%)와 신라젠(-1.68%), CJ ENM(-1.81%), 포스코켐텍(-4.26%), 메디톡스(-2.02%), 에이치엘비(-1.92%), 펄어비스(-2.63%) 스튜디오드래곤(-1.08%) 등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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