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 보도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받았다고 9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서울발 기사로 북미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말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 대한 답장을 이달초에 받았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양측 친서 내용 모두 구체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된 내용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아사히신문은 아울러 소식통을 인용해 그동안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는 확인된 것만 6통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7일 중국을 전격 방문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답장으로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확신하고 앞서 중국과 협의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아사히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크리스마스 전후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바로 김정은 위원장에게 답장을 썼다고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국무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받은 사실을 밝히며 "우리는 (정상회담을) 그리 멀지 않은 장래에 개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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