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제 주미대사,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전망

▲ 조윤제 주미대사.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열차는 이미 달리기 시작했고, 아무도 그 기차에서 뛰어내리고 싶어하지 않는다."

조윤제 주미대사가 9일(현지시간) 달리는 기차에 비유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윤제 주미대사는 이날 워싱턴DC 소재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 포럼에 참석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고 "구체적 시점은 알 수 없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모두 원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이를 분명히 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정상회담을 원한다는 것을 반복해서 말해왔다"고 강조했다.

조윤제 주미대사는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관련해 "언제가 될 것인지는 모른다"면서도 "(북미간) 의사소통이 현재 진행중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윤제 대사는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4차 방중에 대해 "그것(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상당히 좋은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윤제 대사는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와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이 이미 출발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라는 열차에 계속 남아있을 것을 분명히한만큼, 외교적 노력이 결실을 가져올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굳건한 한미 공조를 유지해 나간다면 2019년에는 반드시 더 큰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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