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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업계 1위 등극한 GS건설, 올해 수성 가능할까올해도 주택 2만9천가구 최대분양, LG·GS그룹 플랜트 수주도 기대
▲ GS건설이 지난 12월 분양한 '위례포레자이' 130대1의 청약률로 마감됐다. <사진=GS건설 제공>

[위클리오늘=문영식 기자] 건설빅5 가운데 뒤쪽에 위치해 있던 있던 GS건설이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며 업계 1위로 뛰어 올랐다.

업계의 놀라움과 부러움을 사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가장 많은 주택분양 계획을 발표하고 플랜트 수주 전망도 밝아 업계에서는 GS건설의 올해 1조원 이익 달성도 충분히 기대할만하다는 분위기다.

단, 지난해 영업이익 1 위 자리를 내준 현대건설이 올해는 '건설명가'의 자존심 회복을 선언하고 있어 업계 1위 다툼은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 2018년 주택, 플랜트, 해외건설 등 각부분 고르게 제역할

GS건설이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데는 무엇보다 주택사업이 선두에 있었지만, 플랜트, 해외건설 등 각 사업부문이 모두 고르게 제 역할을 해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GS건설의 주택부문은 지난 2~3년 불었던 주택열풍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GS건설은 2016년 2만6863가구, 2017년 2만4345가구, 2018년 2만748가구를 분양하며 2016년에는 2위, 2017년과 2018년에는 2년 연속 주택공급 1위 건설사에 올랐다.

이 결과 건축부문은 2016년 6542억 원, 2017년 9269억 원, 그리고 2018년 3분기까지 5986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1조원 달성을 이끌었다.

그리고 이러한 주택사업의 성과와 함께 그동안 GS건설의 발목을 잡던 플랜트 부문에서도 손실을 떨쳐내고 지난해에 흑자로 전환하면서 1조원 달성을 도왔다.

GS건설은 플랜트 부문에서 2015년 1091억 원, 2016년 4562억 원, 2017년 548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2002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큰 반등을 보였다. 특히 해외현장에서 손실 처리했던 1800억 원이 환입돼 흑자전환에 힘을 보탰다.

수주도 목표 했던 3조원에는 못미치는 2조5000억 원에 그쳤지만 지난해 연말 4000억 원 규모의 LG화학 전남 여수 석유화학단지, 1742억 원 규모 미얀마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5240억 원 규모 싱가포르 도심지하도로 등 굵직한 수주를 연속 따내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 자료 : GS건설 각 분기보고서. 단, 2018년 4분기 수치는 증권가 전망

■ 2019년도 주택 최다 분양 계획, LG화학·GS칼텍스 등 플랜트 부문 순항 예상

지난해 이렇게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 준 GS건설은 올해도 이러한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최근 2년 연속 주택 최다공급 건설사의 지위를 올해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올해 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 758가구, 과천주공6단지 재건축 2099가구, 흑석3구역 재개발 1772가구, 서초무지개아파트 재건축 1446가구,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3343가구 등 24개 단지 총 2만883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 모든 건설사들이 올해 분양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예년의 실적을 감안하면 2만9000가구 규모는 올해 업계 최대일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분양시장이 침체되고 있지만, 올해 예정된 물량이 대부분 재정비사업이라 분양 걱정은 하고 있지 않다"면서, "일부 일반분양 물건에 대해서도, 이미 침체가 시작된 지난 12월에 분양한 물건들이 모두 높은 청약률로 1순위 마감된 것을 볼 때, 올해 분양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GS건설이 지난해 12월 분양한 '위례포레 자이'는 130대1, '다산신도시 자이'는 51대1, '대구 남산 자이'는 84대1 그리고 '춘천파크 자이'는 17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모두 1순위 마감됐다.

▲ GS건설이 지난해 말 수주한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조감도. <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은 올해 이러한 의욕적인 주택 계획 외에도 국내외 플랜트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같은 계열그룹사인 GS칼텍스가 지난 2~3년 간의 높은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사업다각화와 생산효율화를 위해 대규모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LG화학도 지난해 말부터 다양한 시설설비투자를 추진하고 있어 GS건설의 플랜트 수주 전망도 밝다는 분석이다.

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수주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올해, 알제리 HMD 정유 2조7000억 원, UAE GAP 3조5000억 원, 인도네시아 타이탄 NCC 4조4000억 원 등 초대형 수주에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 가운데 1~2개만 수주에 성공해도 올해 실적을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회사 한 연구원은 “GS건설은 올해 국내외 플랜트 부문에서 연간 3조원에 가까운 수주고를 기록했고 내년에도 수주 증가세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 된다”면서, “LG화학, GS칼텍스를 비롯한 국내 에너지 업체들의 다양한 시설·설비투자(CAPEX)에 최대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크고 해외 수주에서도 수주 모멘텀에 시동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런 장미빛 예상외에도, 국내 부동산의 전반적인 침체 기조, 국제적인 불경기와 국제유가 불안, 중국·인도 등 후발 건설사들의 공세 등 GS건설이 올해도 1조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GS건설도 이런 지적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한번 달성한 영업이익 1조원을 올해도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의지도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2만8800가구 분양계획은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이 도시재정비 사업이라 시장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플랜트 사업도 지난해 말부터 수주가 순조로워 올해도 충분히 1조 클럽 입성을 기대해 볼만 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문영식 기자  moonsh@biz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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