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에 정착한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로 구성된 합창단 '나이 키즈'(Nai Kids)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인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캐나다가 2021년까지 100만명이 넘는 이민자를 추가로 수용하기로 계획을 세웠다고 CNN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캐나다 의회는 앞으로 3년동안 새로운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계획을 발표했다.

아흐메드 후센 캐나다 이민장관은 성명에서 "지난 역사에서 우리가 환영을 표하며 받아줬던 새로운 이민자들 덕분에 캐나다는 모두가 즐거운 활기차고 강력한 국가가 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캐나다는 2017년에 28만6000명의 새로운 이민자에 시민권을 줬고, 2019년에는 35만명의 이민자가 시민권을 얻을 전망이다.

소말리아 난민 출신인 후센 장관은 "이런 계획은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 등 캐나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정부의 대대적인 이민자 수용은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불법 이민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불법 이민자의 유입을 막기 위한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의 대치로 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는 20일째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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