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그래픽=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48%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포인트 내린 44%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8~10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여론을 설문조사한 결과, 48%가 긍정평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44%였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4%). 

긍정률은 취임후 최저치(45%)를 벗어났으나 부정률과의 격차는 4%포인트에 불과했다. 한국갤럽은 "표본오차 크기(±3%포인트)에 가까워 사실상 긍·부정률이 비슷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응답자의 25%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꼽았다. 이어 최선을 다함'(9%),'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8%), '외교잘함'(7%), '대북·안보 정책'(6%)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46%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라고 답했다. 뒤이어 '대북 관계·친북 성향'(12%), '일자리 문제·고용부족', '최저임금 인상'(각각 5%), '세금 인상'(3%), '서민 어려움·복지 부족'(2%) 등이 지적됐다.     

지지정당별 문재인 대통령 긍정 평가율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79%, 정의당 지지층 58%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90%가 부정적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긍정 29%, 부정 52%)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51%·37%, 30대 59%·34%, 40대 58%·35%, 50대 40%·55%, 60대이상 35%·53%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0%, 무당층 26%, 한국당 16%, 정의당 9%,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비해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지지도는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고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집계는 전국 19세이상 유권자 684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며, 응답률은 15%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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