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민정환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종가 기준 2070선을 회복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63.28) 대비 12.29포인트(0.60%) 오른 2075.5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08포인트(0.34%) 오른 2070.36에 개장한 후 줄곧 상승세를 유지하며 종가 기준 207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207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9일이후 14거래일만이다.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22.80포인트(0.51%) 오른 2만4001.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68포인트(0.45%) 상승한 2596.64로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99포인트(0.42%) 오른 6986.07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7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00억원어치, 800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67%)과 비금속광물(2.13%), 기계(1.96%), 전기가스(1.36%), 전기전자(1.33%), 서비스(1.27%), 유통(0.80%), 제조(0.79%), 화학(0.78%), 음식료품(0.74%) 등이 상승했다. 반면 통신(-2.22%)과 섬유의복(-1.50%), 철강금속(-0.53%), 증권(-0.46%), 운송장비(-0.2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1.76%)와 삼성바이오로직스(1.93%), LG화학(0.58%), 한국전력(0.73%)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31%)와 포스코(-1.16%), SK텔레콤(-2.77%) 등은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83.34) 대비 2.75포인트(0.40%) 오른 686.09에 개장했다. 이후 줄곧 상승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2.99포인트(0.44%) 오른 686.3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60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20억원어치, 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CJ ENM만이 전날보다 0.10% 상승했다. 그 외 셀트리온헬스케어(-0.54%)와 신라젠(-1.65%), 바이로메드(-0.24%), 포스코켐텍(-1.30%), 메디톡스(-0.98%), 에이치엘비(-0.13%), 스튜디오드래곤(-0.83%), 펄어비스(-1.36%), 코오롱티슈진(-1.22%) 등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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