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신년 기자간담회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권역별로 실시하자는 것이 선거제 개혁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이라며 "가능한한 300명 정원을 넘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적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여야 5당은 합의를 통해 이달까지 선거제 개혁 합의안을 도출해내기로 한 바 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장하며 단식농성까지 벌인 바 있다. 이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가 진행중이지만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야3당의 주장 사이에 이견은 크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이에 "1월말까지 처리하기로 해서 정개특위에서 논의하고 있다. 다른 당의 의견을 들어가면서 협상을 마무리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대표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올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묻자 "지난 번에 보면 북중 정상회담을 하고 나서 한달 후에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졌다. 준비기간이 있기에 최소 한 달은 소요된다고 판단된다"며 "제2차 회담은 2월중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위급 회담은 조만간 이뤄질 것 같은데 그것을 보면 확실한 판단이 설 것 같다"고 답했다.

이해찬 대표는 "북미간 고위급 회담에서 실질적인 부분을 협의할 것으로 보여진다. 고위급 회담이 어느정도 진전되느냐에 따라 남북 합의도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 현재 구체화된 것은 핵시설을 폐쇄하고 이에 상응한 제재 완화 등이 거론되는 것 같다"며 "올해는 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인데 6·15정상회담, 10·4 기념사업에 저도 참여해 남북간 교류기회로 삼으려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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