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일성 전 북한 주석의 생일인 4월15일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14일 SCMP는 익명의 한국 국회 소식통들을 인용해 "북중 양국이 시진핑 주석의 4월 방북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국회 외교통상위원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 소식통은 "시진핑 주석의 4월 평양 방문을 둘러싸고 양측이 대체적인 합의에 이르렀다"며 "시진핑 주석의 첫 방북은 북중수교 70주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소식통도 "시진핑 주석의 첫 방북은 북한이 한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날인 태양절과 일치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북한은 시진핑 주석의 첫 국빈방문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외교 업적을 높이는 데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SCMP는 이런 주장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난 11일 언급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해찬 대표는 노영민 새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나 시진핑 주석의 4월 방북, 2월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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