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등 6개의 자회사로 출범, 은행의 카드사와 종금은 올해 자회사로 편입 예정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과 상품․서비스 혁신으로 금융산업의 판도 바꿀 계획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는 14일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출범식을 갖고 “1등 종합금융그룹”을 향한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출범식에는 우리금융그룹 경영진과 국회 정무위원장 및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 그리고 주주대표, 고객대표 등 내외빈 500여 명이 참석하여 우리금융지주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날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조속히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잔여지분 18.4%를 매각해 완전 민영화된 금융회사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금융의 주인은 정부가 아니라 주주와 임직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역시 “우리금융이 완전 민영화 하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민병두 정무위원장은 “우리금융 120년 역사는 대한민국 금융의 역사와 같다”라며 “우리금융지주가 사업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금융의 미래를 쓸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출범사를 통해 “적극적인 사업포트폴리오 재구축과 글로벌 전략 추진을 통해 대한민국 1등 종합금융그룹을 달성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강자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혁신으로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변혁과 사회적책임 실천에도 우리금융그룹이 앞장설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금융지주는 설립 초기 필수업무 중심으로 4본부 10부 1실의 최소 규모 조직으로 구성되고, 그룹 내외부에서 선발된 8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우리은행, 우리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PE자산운용 등 6개사를 자회사로 두게 되며,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은 가까운 시일내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