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밖으로 휘는 변형을 말한다.

실질적으로 엄지발가락이 밖으로 휘면서 동시에 엄지발가락의 안쪽도 튀어나오게 되는데 이런 변형은 발의 볼을 넓게 만들어 조금만 조이는 구두를 신어도 금방 통증을 느끼게 된다.

무지외반증은 유전적인 요인도 있으나 주요 원인은 신발인데,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고 30~40대에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성들의 경우 하이힐 때문에 무지외반증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수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무지외반증은 수술이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증상이 경미하고 변형이 심하지 않은 경우 볼이 넓고 편안한 신발이 좋으며 통증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경진 정형외과 원장은 “수술은 변형된 발을 절골술을 통해 정확한 교정이 가능하며, 이로 인해 발의 기능과 모양의 형상을 이룰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무지외반증 치료에 대한 수술을 진행할 병원을 선택할 경우 무지외반증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만 집중적으로 치료한 전문의를 통해 수술을 받는 것이 치료 만족도를 높일 수 있으며 무지외반증은 치료 후에도 쉽게 재발할 수 있어 특히 족부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무지외반증은 보통 한쪽만이 아닌 양쪽에 증상이 동반되게 되는데 양쪽 모두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나, 양쪽을 동시에 수술하는 경우에도 바로 후족부 보행이 가능하다.

수술 후 1달 후부터 정상보행이 가능하고 2달 후부터는 가벼운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