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대금 2억5000만 달러…“역할과 가치 변하지 않을 것”

 

[위클리오늘=김래주 기자] 미국의 대표적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가 새 주인을 맞는다.

5일(현지시간) 제프 베조스 아마존닷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워싱턴 포스트를 2억5000만 달러(한화 약 2786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베조스 CE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영난에 빠진 위싱턴 포스트를 개인자격으로 사들였다며 올해 말까지 인수대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 전역에서 워싱턴 포스트가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이해하며 그 가치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독자를 위한 의무는 언제나 포스트의 핵심가치로 남을 것이다. 포스트의 미래를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그레이엄 워싱턴 포스트 이사회 의장겸 CEO는 “수년간 경영난에 처하면서 다른 소유주가 (워싱턴) 포스트를 더 잘 경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 끝에 매각을 결심했다”며 “베조스는 첨단기술과 경영에서 검증된 천재로 멋진 새 소유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