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보도

▲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현지시간으로 17일 워싱턴에 도착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CNN 국가안보 담당기자 카일리 애트우드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2명의 미국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최고위 협상가인 김영철 부위원장이 오는 17일 워싱턴에 도착할 것"이라며 "(김영철 부위원장이) 워싱턴에서 밤을 보내고 18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영철 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 전망을 내놨던 CNN 북한전문기자 윌 리플리도 이에 앞서 "김영철 부위원장이 이번 주말까지는 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마무리하기 위해 폼페이오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리플리 기자는 지난 14일 북미 비핵화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가 주말동안 김정은 위원장에게 인편으로 전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리플리 기자는 지난해 5월 풍계리 핵시설 폭파 현장을 취재하는 등 20여차례에 걸쳐 북한에서 취재활동을 한 인물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13일 CBS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구체적인 세부사항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6일 "북한과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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