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제3자 배정방식 1189만606주 신주 발행 결정

증자 비율 8.6%, 2월12일 상장 예정

[위클리오늘=박재상 기자]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가 이사회를 개최하고 대주주인 마힌드라&마힌드라그룹을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진행 됐으며, 신주 1189만606주가 모집될 예정이며, 증자 비율은 8.6%(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1억3794만9396주) 이다.

신주 발행가는 4205원이고, 납입 예정일은 2019년 1월 25일 상장 예정일은 2월 12일이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2013년 800억 유상증자에 이어 대주주가 참여하는 두 번째 유상증자로서 경영정상화에 대한 의미가 매우 크다고 설명하고,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친환경 미래차,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의 미래 핵심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이번 유상증자 결정으로 신차 개발자금 확보가 가능해지는 만큼 향후 계획된 신차 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기차 등 미래 친환경차는 물론 경쟁력 있는 신차 개발을 통해 글로벌 SUV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힌드라는 2011년 3월 총 5225억원(신규 유상증자 4271억, 회사채 954억)의 투자를 통해 쌍용자동차 지분 70%를 인수했으며 2013년에 이은 두 번의 유상증자로 지분이 74.65%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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