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덕&#160;손해보험협회장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손해보험협회는 16일 서울 한식당에서 '2019년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손해보험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3가지 중점 과제를 놓고 “손해보험사들의 성장을 위해 혁신적인 변화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트렌트에 맞는 혁신과 새로운 시장 개척

우선 손해보헙업계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보험서비스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해킹위험 등에 대비하는 사이버보험과 반려동물산업에 대한 보험시장이 대표적이다.

특히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제도정비가 필수라고 강조하며 진료비를 사전고지하거나 진료항목을 표준화하는 등의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현행 규제 아래에서는 인슈어테크의 활성화가 어렵기 때문에 규제완화에 집중할 계획이며 국민건강 증진과 의료비 절감을 위한 헬스케어서비스 활성화 추진할 것과 동시에 노인 세대를 대상으로 한 요양서비스 같은 이른바 ‘시니어 서비스’를 활성화에도 중점을 둘 것이라 설명했다.

여기에 재난배상책임보험 의무가입 확대도 건의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음식점, 숙박업소 등 19개 의무시설 등만 보험 가입이 의무였지만 이를 임대아파트나 교량, 터널 등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곳까지 확대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핀테크 분야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한 규제완화 및 지원 강화할 계획이다.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손보업계의 신뢰 제고

손보협회는 올해 소비자 불만이 예측되는 분야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을 통해 손해보험산업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보험금 청구와 지급 프로세스를 개선해 약 32%에 달하는 ‘보험금 산정 및 지급’에 대한 민원을 줄일 계획이며, 소비자 상담센터 기능과 역량을 확대시켜 소통채널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변호사와 손해사정사 등 외부 ‘상담 전문위원’ 활용과 상품별 ‘전문 상담역’ 지정할 계획이며, 모바일 상담센터와 SNS 계정을 통한 유익한 보험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다른 계획으로는 소비자가 증빙서류 발급없이 실손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도록 실손보험금 청구 간소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소비자의 편익을 제고할 것이며 현재 복지부 및 금융위와 함께 ‘공사보험 정책협의체’를 협의 중에 있다.

여기에 단체보험과 개인실손보험 연계제도와 신실손(착한실손) 판매 이전 실손보험 가입자의 제도 안내 등을 통해 소비자 친화적인 실손보험으로 거듭날 방침이다.

이외에도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 정착과 지역별 교통상황에 맞는 교통안전 정책을 지원해 손해보험의 공익적인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험금 누수의 원인이되는 불명확한 제도의 개선으로 손보사 경영환경 개선

보험사기에 대한 처벌 강화도 추진한다. 현재 보험사기 규모는 연간 약 4조5천억원 규모로 1가구당 약 23만원의 누수가 추정된다.

이를 막기 위해 보험업 관련 종사자의 보험사기 처벌 강화할 것이며 사무장 병원 등 문제병의원 근절을 위해 관계기관의 공동 대응을 추진 중에 있다.

이밖에도 보험사기 예방을 위한 보험사기 유형, 대응요령, 신고방법 등에 대해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관계부처와 함께 비급여 의료제도에 대한 관리체계 마련을 건의하고 있으며, 자동차보험의 한방 과잉진료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 중이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보험금 절감을 위한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문제를 두고 개선방안 검토하는 등 의료제도 개선을 통한 합리적 보험금 지급기준 마련을 중점에 둘 것이라 설명했다.

이밖에도 예금보험료 산정 시 보험계약대출, 사업비 해당액, 재보험 출재분 차감 등 손보업계의 과도한 예금보험료 부담경감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올해 손보업계의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 GFIA 워킹그룹을 통한 국제공조 및 금융당국과의 소통을 통해서 국내 손보업계에 IFRS17과 K-ICS 재도의 안정적인 연착륙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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