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1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위클리오늘=김성한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0주째 내림세다. 전주에 비해 낙폭은 줄었지만 지속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17일 한국감정원이 1월 둘째주(14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7일 기준)에 비해 0.0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둘째주이래 10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2013년 8월 셋째주(-0.10%)이후 최근 5년5개월사이 낙폭이 가장 컸던 전주에 비해 하락폭은 축소됐다.

대출 등 정부 규제, 금리인상, 전세시장 안정 등으로 인한 관망세와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인 거래로 보합과 하락이 반복되는 양상을 보이며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영등포(-0.03%)가 하락으로 돌아섰고 양천(-0.21%), 강동(-0.16%)은 하락폭이 커졌다. 종로 보합 전환, 금천 0.01% 상승외 대부분이 하락세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급매물이 나와도 수요자 대다수가 관망세를 보이거나 일부 가격 조정 의사를 보이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