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전근홍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22∼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강경화 장관은 '지정학적 전망' 세션,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 개척' 세션, 주요 인사 초청 오만찬 등 세계경제포럼(WEF)이 개최하는 공개·비공개 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강경화 장관은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국제현안에 대해 세계 여론 주도층 인사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주제로 23일 저녁 네트워킹 만찬을 개최하고 기업인 등 민간과 국제기구 인사를 대상으로 우리 외교 정책을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한다.

노규덕 대변인은 "강경화 장관의 다보스포럼 참석은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글로벌 여론 주도층 인사에게 설명해 국제사회로부터 지지의 폭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특히 강경화 장관은 다보스 포럼 방문기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고위급 회담 진행 상황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양측이 서로 (만남에) 공감하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구체적 시간이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위비 분담협상은) 한미간 현안이기 때문에 토의 의제 중에 하나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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