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성.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정상우 기자]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인 김동성(39)이 최근 어머니를 살해해 달라고 청부한 여교사 A씨와 내연 관계였음이 밝혀졌다. 

18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최근 보도된 여교사 A씨(31)의 친모살인 청부사건의 후속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히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인 김동성의 이름이 언급돼 충격을 안겼다. 어머니의 살인청부를 의뢰한 여교사 A씨에게 내연남이 있었으며 그 내연남이 바로 김동성이었던 것이다.

이어진 보도에 따르면 A씨와 김동성이 첫 만남을 가진 것은 지난해 4월께로 A씨는 고가의 차량, 명품시계 등 수억원에 이르는 금품을 김동성에게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어머니 청부 살해를 교사했다가 그의 남편에게 덜미를 잡혀 미수에 그쳤다. 붙잡힌 A씨는 강압적 성격의 어머니와 갈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동성은 이와 관련해 "선물을 받은 것은 맞지만 살인청부 범죄와 자신과는 관련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A씨 어머니로부터 사실을 전해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김동성은 지난 박근혜-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당시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와의 염문설로 구설에 오르내렸다. 당시 장시호씨는 김동성과 연인 관계였다고 말했지만, 김동성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김동성은 지난해말 이혼했다.

한편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정진원 판사 심리로 열린 A씨의 1차 공판에서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A씨는 친모 살인교사를 요구하며 심부름센터 업자에게 6500만원만을 건넨 혐의(존속살해예비)를 받고 있다.

A씨의 어머니는 탄원서를 내고 "오랜 시간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딸을 내가 많이 억압하며 스트레스를 줬다"면서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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