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나EV 등 앞세워 전기차 시장 선도중인 현대차, 무선충전기술 보급에도 앞장<사진=현대자동차>

코나EV 등 앞세워 전기차 시장 선도중인 현대차, 무선충전기술 보급에도 앞장

[위클리오늘=박재상 기자] 현대자동차는 고양 오디토리움 15일부터 18일까지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ISO 전기차 무선충전 국제표준화 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ISO 전기차 무선충전 국제표준화 회의는 자기장을 이용한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의 안전성 및 운용에 대한 국제표준안을 제정하기 위해 마련된 회의로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 회의에서 저주파(LF, Low Frequency) 안테나 기반 무선충전 위치정렬 기술을 발표하고 현대차를 비롯해 미국, 독일, 일본 등 각 국의 전문가 20여 명이 참여해 표준안 제정에 대해 자세한 의견을 나누고 관련 업체들이 제시한 각종 ISO 전기차 무선충전기술의 타당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 기술은 경쟁업체가 보유한 기술에 비해 위치 판별이 가능한 영역이 넓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으며, 무선충전 시설과 전기차 사의 거리 및 틀림 정도를 판별해 차량의 최적화된 위치에 주차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저주파 안테나 기반 무선충전 위치정렬 기술이 국제 표준기술로 인정받아 특허권이 등록될 경우 해당 표준기술 사용에 대한 로열티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므로 수익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세계 전기차 시장 규모는 2017년 69만대에서 2019년 142만대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전기차 충전 기술의 필요성이 함께 대두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발 맞추어 관련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무선충전기술 공동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업체별로 개발하고 있는 기술이 상이해 여전히 생선성이 났다.

현대차는 2017년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등 전기차 무선충전기술 관련 국제표준 제정을 관장하고 있는 국제기관에 100여건에 이르는 의견서 및 기술기고를 제안하는 등 기술 표준화를 위한 활동을 적극 펼쳐오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저주파 안테나 기반 무선충전 위치정렬 기술이 국제 표준기술로 인정받아 특허권이 등록될 경우 해당 표준기술 사용에 대한 로열티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므로 수익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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